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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땅… 카자흐스탄 트레킹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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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땅… 카자흐스탄 트레킹 ‘눈길’

김민식 기자 입력 2019-06-20 03:00수정 2019-06-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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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사이호수

인생을 살아가면서 과연 카자흐스탄을 다녀온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올여름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땅, 카자흐스탄을 둘러보는 트레킹 여행 상품이 눈길을 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로 남한의 27배에 달하는 면적(세계 9위)을 가지고 있다. 북으로는 러시아, 동으로는 중국, 남으로는 키르키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접하고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동서양이 교류하는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흥망성쇠를 거듭해 오고 있다.


카자흐스탄 여행의 관문, 알마티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알마티 공항으로 들어가는데 현재 카자흐스탄의 국적기인 에어 아스타나와 우리나라의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6, 7시간 정도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동남부에 위치한 알마티주의 주도로서 1929년부터 1996년까지 카자흐스탄의 수도였으나, 지금은 그 영광을 누르술탄에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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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알마티 호수 그리고 알마티 피크 트레킹


남쪽 천산산맥의 언저리에 위치한 빅 알마티 호수(Big Almaty Lake)는 알마티 시내에서 약 25km 떨어진 해발 2511m에 위치한 호수이다. 둘레가 약 3km에 달하며 알마티 사람들의 중요한 식수원이기도 하다. 에메랄드빛이 나는 알마티 호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한 후, 더 높은 고도에 위치한 천산 천문대로 가보자.

천문대로 향하는 길에는 중간에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곳 천문대와 더 위쪽에 위치한 코스모스테이션은 과거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우주 연구를 하던 곳이다. 지금도 이곳은 러시아가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이곳에서 발걸음을 조금만 더 옮기면 마치 일본 북알프스를 보는듯한 뾰족한 산봉우리가 맞아주는데 이곳이 바로 알마티 피크(Almaty Peak·3684m)이다.


카자흐스탄의 사막 협곡, 챠린 & 문라이트 캐넌 하이킹


알마티에서 동쪽으로 차를 3시간 정도 달리면 황량한 사막지대를 마주하게 된다. 그곳에는 오래전 흐르던 강물들이 물길을 파내어 아름다운 사막 협곡을 형성해 놓았으니 이곳이 바로 챠린 계곡이다. 혹자들은 ‘카자흐스탄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도 표현하는데 비록 그 규모 자체는 비할 바가 못 되지만 협곡의 아래와 위를 걸으며 느낄 수 있는 감동은 생각보다 벅차게 다가온다.


호수 길을 따라 산을 오르는, 콜사이 호수 트레킹

좀더 남으로 이동해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즈스탄의 경계를 나누는 천산산맥 가까이에 이르면 만년설이 녹아 흘려내려 호수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호수를 꼽자면 바로 3단 호수인 콜사이 호수이다. 카자흐스탄 어로 ‘콜’은 호수를, ‘사이’는 통로를 뜻하는데 말 그대로 호수와 호수를 잇는 통로를 걷는 트레킹 코스이다. 1호수(1821m)에서 출발해 2호수(2257m)까지 오르는 코스로 아름다운 호수의 풍광과 더불어 천산가문비나무 숲을 지나며 삼림욕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왕복 약 16.7km의 코스로 난도 자체는 높지 않으나 코스가 길기 때문에 체력적인 준비가 필요한 구간이다. 3호수(2640m)까지 가려면 추가로 왕복 10km를 가야 하기 때문에 텐트를 준비해야 한다.


자연재해가 빚어낸 아름다운 호수, 카인디 호수 하이킹


1911년 카자흐스탄에서는 지진이 발생하였는데 이때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흙과 돌이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길을 막으면서 아름다운 호수를 만들어냈다. 이 호수가 특히나 아름다운 것은 호수에서 우뚝 솟아나 있는 나무기둥 때문인데 물에 잠긴 천산가문비나무가 쓰러지지 않고 우뚝 서서 줄기와 잎은 모두 잃어버린 채 기둥만 남아 장관을 연출하게 된 것이다. 자연이 빚어낸 이 아름다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자연재해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천산산맥의 고원으로 향하는 여정, 투르겐 패스 트레킹


카자흐스탄 트레킹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트레킹은 바로 투르겐 패스 트레킹이다. ‘투르겐’ 은 카자흐스탄어로 ‘구불구불’이라는 뜻으로 과거에 곰이 살았다던 아율리 폭포를 보러 가는 길로 그 여정이 시작된다. 40분 정도 걸으면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아율리 폭포가 반겨준다. 저 멀리 산등성이를 목표로 걷다 보면 아름다운 야생화가 지천인 아씨고원이 나온다. ‘아씨’는 우리말로 ‘넓은’을 뜻하는데 말 그대로 넓은 고원이라는 뜻이다. 카자흐스탄의 고원을 걸으며 자연 그대로의 카자흐스탄에 푹 빠져보자.


하나투어 트레킹과 함께하는, 카자흐스탄 트레킹

카자흐스탄으로 떠나는 트레킹 일정은 6월에서 9월 매주 토요일에 에어아스타나 항공을 이용해 진행되며 최소 6인부터 출발이 가능하다. 전 일정 중에 사용하게 되는 숙소는 알마티 도시에서는 5성급 호텔, 각 트레킹 일정에 따라 유르트와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투숙을 하게 된다. 식사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직접 만든 카자흐스탄 현지식을 포함해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일정의 마지막 날에는 카자흐스탄 시내 관광과 전통시장 방문,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의 온천욕 등이 포함돼 있어 여유로운 일정의 마무리를 즐길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하나투어리스트 테마여행 전문상담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카자흐스탄#빅 알마티 호수#알마티 피크 트레킹#문라이트 캐넌 하이킹#콜사이 호수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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