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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 4월부터 대북 비료 무상원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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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 4월부터 대북 비료 무상원조 재개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권오혁 특파원 입력 2019-06-20 03:00수정 2019-06-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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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자료… 4월에만 40억원어치, 北의 대중수출액 작년의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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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4월부터 대북 비료 무상 원조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20, 21일 방북 선물 보따리에 대북 무상 원조와 관광 등 무역 대폭 확대가 포함될 것임을 예고했다.

19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국은 339만9616달러(약 40억 원) 상당의 무상 원조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요소 비료(257만4913달러)와 인산이암모늄(비료 성분·77만9238달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4월에만 북한에 비료 335만4151달러(약 39억5000만 원)어치를 지원한 것이다. 해관총서는 원조 액수만 공개했다. 4월 요소 비료의 원조량은 약 7580t일 것으로 추정된다. 해관총서는 4월 무역액만 공개했으나 5월에도 비료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무상 원조에 쌀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4월 무상 원조 품목에는 자전거(4만2037달러)와 안전모(3428달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 자전거와 공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 북-중 무역액도 크게 늘어났다. 4월 북한의 대중 수출은 2275만642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77만4270달러보다 약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4월 대북 수출도 크게 늘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매년 북한을 여행하는 중국인이 약 20만 명이라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인 관광객이 보통 3일의 북한 여행에 360달러를 쓴다고 했다. 20만 명을 기준으로 하면 북한이 매년 7200만 달러(약 847억 원)를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셈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올해 79차례 정제유 불법 환적을 통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른 연간 취득 정제유 상한선(50만 배럴)을 초과했기 때문에 대북 정제유 공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보류(hold) 조치로 미국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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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권오혁 특파원

#중국#시진핑 방북#대북 비료 무상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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