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버디만 10개…AT&T 바이런 넬슨 4타 차 단독 선두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1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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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타, 18홀 역대 두 번째 개인 최저타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성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골프클럽(파71·7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26타를 작성한 강성훈은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공동 2위 맷 에버리, 타일러 던컨(이상 미국)과 4타 차다.

2011년부터 PGA투어에서 뛴 강성훈은 통산 15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컵은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7년 4월 셀 휴스턴오픈에서 거둔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강성훈이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4위에 이어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한국 선수의 PGA투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2017년 5월 김시우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신고한 후 최근 2년간 한국 국적의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사례는 없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버디로 시작한 강성훈은 5번 홀(파4)부터 10번 홀(파4)까지 6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기록했다.

13~1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하루에만 10타를 줄였다.

이날 강성훈이 친 61타는 2016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60타에 이은 자신의 18홀 역대 최저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에버리와 던컨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강성훈을 4타 차로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케빈 나(미국)는 전날보다 28계단 오른 공동 27위(5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이경훈(28))과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는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이날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로 정해졌다.

중간합계 3오버파 배상문(33), 10오버파 김민휘(27·CJ대한통운)는 컷 탈락했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출신 토니 로모(미국)는 8오버파 150타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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