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악몽 재현되나…인천항서 올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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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5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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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News1
붉은불개미© News1
인천항 컨테이너에서 올해 첫 붉은불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달 22일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수입된 조경용 석재(377톤, 17개 컨테이너)의 검역과정 중 컨테이너 1개 내부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발견돼 소독 등 긴급방제 조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컨테이너는 중국 광동성 황푸항에서 이달 16일 선적돼 인천항으로 22일 수입됐으며 24일 검역과정에서 붉은불개미(일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 당국은 해당 컨테이너 17개 모두를 이동통제하고 훈증소독을 당일 완료했다.

당국은 이번 발견된 붉은불개미가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밀폐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돼 외부 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만일에 대비해 적재 컨테이너 주변에 개미베이트를 살포하고 인천컨테이너터미널 21개 지점에 붉은불개미 간이트랩을 추가(기존 211개)로 설치했다. 발견지역 및 주변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찰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져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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