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즐겨찾는 톱 브랜드, 치킨 분야 1위 ‘호식이두마리치킨’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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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효율성, 브랜드 친숙도 면에서 높은 평가”

치킨 춘추전국시대다. 동네 아파트 상가부터 TV, 야구장에 이르기까지 눈을 돌리면 어디에서도 치킨 광고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마케팅 경쟁을 두고 사활을 거는 분야인 만큼 사람들의 머리 속에 브랜드가 각인되기는 쉽지 않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20대 톱 브랜드 어워드(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 상)’에 다르면 치킨 전문점 분야 1위를 차지한 업체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다. 유수의 치킨 브랜드와 경쟁해서 얻은 성과다. 명실상부 전국구 브랜드이자 두 마리 치킨 마케팅을 본격화한 브랜드로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지난해 전국의 20대 남녀 976명을 대상으로 2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조사해 최근 이와 같이 발표했다. 함께 선정된 총 20개 브랜드엔 △배달의민족(배달서비스 앱) △카카오페이(간편결제 서비스) △KB국민카드(신용카드) △아디다스(스포츠의류) △tvN(방송채널) △멜론(유료 음원 서비스) 등도 포함됐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브랜드 친숙도, 브랜드 선호도, 비용 효율성, 이미지 적합성 등을 종합한 평가에서 치킨전문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점수항목은 비용 효율성, 즉 가성비 측면에서 2위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 뿐만 아니라 양 등에서도 만족한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번 대표 브랜드 선정에 있어 상품 및 서비스 이미지에 대한 평가도 중요 지표였다. 호식이두라미치킨 사내 내부적으론 이와 같은 브랜드상 선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에서 상생 경영을 앞세우고 기본을 강조하는 등, 여러 노력을 펼쳐왔는데 이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자사의 핵심 정체성인 가성비를 유지한 점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맛을 비롯해 젊은층에 걸맞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민해왔다는 전언이다. SNS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젊은층과 소통폭도 넓혀왔다.

제품 면에 있어서도 기존 메뉴 이외에도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가성비도 좋고, 선택폭이 넓은 치킨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만들어가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엔 흔히 ‘단짠’이라고 불리는 달콤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의 비율을 맞춘 스윗츠갈릭치킨을 출시했다. 달콤한 맛을 끌어올리면서도, 마늘의 맛과 향을 더했다. 기존의 마늘치킨이 마늘 향을 강조하는 반면, 스윗츠갈릭치킨은 맛의 조화를 중시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일본에도 진출해 치킨 한류를 이끄는 업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화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전 세계 주요 지역서 맛볼 수 있는 한국 치킨으로서 위용을 갖출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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