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과의 관계 최상…비핵화 하기 좋은 시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30일 22시 43분


코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북미 관계가 최상의 상태라며 비핵화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북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North Korea relationship is best it has ever been with U.S.)”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실험은 없고, 유해는 돌아왔고, 인질도 돌아왔다”며 “비핵화하기 적절한 시점(Decent chance of Denuclearization)”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은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말해줄 것”이라며 “전 정권 말기 북한과의 관계는 끔찍했고,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을 곧 보게 되길 고대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두 대통령’ 체제로 혼란스러운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 “마두로(현 대통령)는 미국의 제재와 석유 수익의 차단에 따라 야권과 협상하게 될 것”이라며 “과이도(임시 대통령)는 베네수엘라 대법원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대규모 시위가 예상된다”며 “미국인들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베네수엘라 여행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미국과 탈레반과의 아프가니스탄 평화 협상에 대해서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언제 끝날지 모를 이 싸움에서 평화를 원한다”며 “협상이 성공하면 우리는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시리아 철군과 관련해서는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는 통제 불능 상태였지만, 특히 지난 5주 동안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지만, 칼리파(이슬람 왕국·Caliphate)는 곧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