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넥슨 인수 내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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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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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게임사와 사모펀드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넥슨 인수전에 카카오가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넥슨 인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카카오는 이와 관련 “내부에서 다각도로 넥슨 인수를 검토 중이다”면서 “자문사 선정 등 인수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는 넥슨의 매각 대금이 10조 원에 가까운 만큼 카카오 단독으로 인수를 추진하기 보다는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곳으로는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 글로벌 사모펀드 KKR,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는 올해 초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를 매물로 내놨다. NXC가 별도 보유한 스토케 비트스탬프 등의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매각 규모는 10조 원으로 성사될 경우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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