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만에 파경 김나영 “두 아들 혼자 키우는것 두렵지만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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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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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유튜브 채널 캡처
김나영 유튜브 채널 캡처
방송인 김나영이 결혼 4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나영은 2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이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김나영은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것이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이니까 용기를 내려고 한다”면서 “내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내게 용기를 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나는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2015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10세 연상의 A 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얻었고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남편 A 씨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업체를 운영해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김나영은 “남편이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합니다”는 입장을 전한 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김나영은 유튜브 방송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나영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다시 연다.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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