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행정타운서 문화원 과장 숨진 채 발견…유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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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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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용인문화원 과장 A(55)씨가 숨진 채 발견된 승용차에 대한 감식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경찰이 용인문화원 과장 A(55)씨가 숨진 채 발견된 승용차에 대한 감식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29일 오전 9시 3분께 경기 용인시 역북동 문화복지행정타운 야외 주차장에서 용인문화원 과장 A(55)씨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주차장을 순찰하던 용인시청 청원경찰은 차 안에 연기가 가득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 했다.

A씨의 신원은 현장을 찾은 문화원 직원에 의해 확인됐다.

A씨의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과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 빈 소주병 1개, 빈 맥주 캔 2개 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원 직원은 “A씨가 전날 정상 출근해 정상 퇴근했다”고 밝혔다.

A씨는 미혼으로 혼자 살고 있으며 얼마 전 어머니를 여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경위와 행적 등을 파악 뒤 부검의뢰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용인시 행정타운에는 시청, 경찰서, 교육청, 세무서, 우체국, 선거관리위원회, 문화원, 청소년·노인 관련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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