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박보검이 거닐던 그곳”, 속초 외옹치 기차여행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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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5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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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개발, 2월 16일, 23일, 24일 3회 운영

코레일 관광개발은 겨울 기차와 바다여행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속초 외옹치 기차여행’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서울 청량리 역에서 아침 8시45분 출발하는 강릉선 KTX를 타고 간다. 마지막 역인 강릉에 도착해 연계차량으로 첫 목적지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이동한다. 1986년 개장한 주문진 수산시장은 수산물 전문시장으로 이곳에서는 이른 점심식사로 생선구이를 제공한다.

점심에 이어 동해안 바다를 끼고 달리면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박보검이 거닐던 ‘외옹치 바다향기로(路)’에 도착한다. 과거 군사지역으로 통제되던 곳이 지난해 4월 65년 만에 민간에 개방되면서 만들어진 외옹치항에서 외옹치 해수욕장까지의 1.5km 둘레길이다.

둘레길을 체험하고 양양을 거쳐 돌아오는 길에는 조용한 사찰, 휴휴암(休休庵)에 들린다. 부처님이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바위와 거북이 형상의 바위, 순금을 입힌 황금종 등이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경포아쿠아리움. 강릉 경포호와 허균·허난설현 기념관 사이에 있는 경포 아쿠아리움에는 강물과 바다사이에 모래가 쌓여 생긴 석호인 경포호의 특성을 살린 곳으로 각종 담수어류를 비롯해 한국수달, 아프리카 시클리드, 아마존 피라냐, 해파리, 열대바다 쥐치, 닥터피쉬 등 500여종 5000마리의 생물들이 있다. 이어 다시 강릉역에서 오후 6시 청량리행 열차에 오르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이 기차여행 출발은 2월 16일과 23일, 24일 3회이다. 자세한 이용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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