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국회의장 과이도 대통령 인정 가능성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4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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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가두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준비 중이다.

미국은 과이도 국회의장이 스스로 임시 대통령임을 선언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그는 아직까지는 이를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이도는 지난 5일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당시 총선 재선거를 요구하기 위해 군부가 지지해 줄 경우 기꺼이 마두로 대통령을 대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마두로 대통령의 집권이 불법이라며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익명의 이 소식통들은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한 공식적인 대통령 인정은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외교관들에 대한 처우 문제로 인해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통령 인정 움직임은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금지시키거나 그를 다시 구금할 구실로 이용됄 경우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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