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남녀 10명 중 1명, 성인용품 사용”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2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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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남녀 10명 중 1명은 성인용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텐가는 시장조사기업 펜션벌랜드(PSB)에 의뢰한 ‘2018 글로벌 자위실태 조사’를 통해 22일 ‘한국인의 성인용품 실태’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18개국의 18~74세 성인남녀 1만3000명(한국 1000명)이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남녀 10명 중 1명(14%)은 성인용품을 이용해 자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성인용품 사용자의 69%가 ‘자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성인용품 미사용자는 이보다 약 10%P 낮은 59%가 만족했다.

국내 성인용품 구매 환경은 세계 평균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성인용품 구매 환경 어떤가’라는 질문에 한국 성인남녀는 세계 평균(67%)과 근접한 10명 중 6명(61%)이 ‘편하게 구매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구매 채널에 따른 물음엔 ‘온라인 매장이 편하다’고 91%가 답한 것에 반해 ‘오프라인 매장이 편하다’는 응답률은 30%로 61%P 차를 보이며 성인용품의 구매 채널별 환경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18개국 모두 ‘성인용품은 남녀 모두의 즐거움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높았다. 그중 한국은 ‘성인용품 사용이 남녀 모두의 성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응답이 7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 평균 응답률 61% 대비 17%P 높은 수치다.

특히 성인용품 구매는 젊은 세대일수록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성인용품 구매 시, 공개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26%가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세대별로는 밀레니얼(18~34세) 세대가 31%로 가장 높았다. X 세대(35~54세)는 23%, 베이비붐 세대(55세 이상)는 21%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텐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성인용품에 대한 실태를 엿볼 수 있었다’며 “성인용품을 남녀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생각하는 한국인의 비중이 높은 부분은 눈 여겨 볼 부분”이라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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