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식단, 하루 세끼 저칼로리 식사 …요요현상 적어 성공확률 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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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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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D 식단, 하루 세끼 저칼로리 식사 …요요현상 적어 성공확률 高/SBS 방송화면 캡처.
FMD 식단, 하루 세끼 저칼로리 식사 …요요현상 적어 성공확률 高/SBS 방송화면 캡처.
단식모방 식단 FMD(Fasting-Mimicking Diet)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인의 공통된 관심사인 체중조절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방송 내용 때문이다. 20일 ‘SBS스페셜: 2019 끼니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편 방송 다음날 인 21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는 FMD 식단이 자리하고 있다.

FMD 식단을 해당 방송이 처음 소개한 것은 아니다.

FMD 식단은 한국에서 남가주대로 부르는 USC 장수 연구소의 발터 롱고 박사가 고안했으며, 2016년 펴낸 ‘장수 다이어트법’(The longevity diet)이란 책에서 FMD 식단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단식이 암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 먹으면서도 단식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다이어트법을 개발했다.

FMD 식단은 한 달에 5일만 단식하듯이 하루 세끼를 칼로리와 당, 단백질 함량은 적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사로 대체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다. 한 달에 5일간은 연속적으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루 약 1100칼로리)하고 이를 평균 3~4개월간 지속한다.

다이어트 기간 동안 건강한 천연재료로 만든 식사를 하는데, 5일간 인체가 음식 섭취를 인지하지 못해 결론적으로 음식물을 먹지 않는 '단식'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FMD 식단은 근육량이 감소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통상적인 단식 다이어트와는 달리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만 제거하기 때문에 요요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

롱고 박사는 “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 기간 동안 인체가 지방을 연소하는 케토제닉 모드(케톤체를 에너지로 쓰는 것)로 바뀌게 만든다. 건강한 성인이 일년에 이 다이어트 주기를 몇 차례 갖게 되면 건강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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