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황교안, 반기문과 다른 길 간다…연관 지을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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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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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따가운 지적 있을 수도…통합에는 긍정적”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입당에 대해 “당에 들어오신 것 자체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며 “반 전 총장과 연관 지어서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어떤 방향으로 나가겠다’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라는 것을 정확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에 대해서는 “따가운 지적이 있을 수 있다”며 “야권 대통합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가 실책을 많이 하고, 우리로 봐서는 옳은 방향이 아닌 정책들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리더십이 약화돼서는 안된다”며 “강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대오가 잘 정비가 돼야 제대로 야당으로서 노릇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전 총리뿐만 아니라 누가 당의 대표가 되더라도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꼭 원외, 원내 이렇게 이야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렇게 가자는 생각”이라며 “과거에 단일지도체제가 돼서 독주한 예가 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데 지금은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자신의 차기 당대표설에 대해서는 “나라가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 우리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는 고민만 계속하고 있다”며 “주변에서 그런 출마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저는 이것저것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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