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벽연설’ 시청률, 美민주 반박연설에 뒤져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0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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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집계결과 트럼프 28.1% vs 美 민주 29.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8일(현지시간) 공개연설로 설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의 반박연설 시청률이 더 높았다고 9일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이 ABC, CBS, NBC, 폭스, 폭스뉴스, CNN, MSNBC를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9시부터 9시15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이어지는 동안의 시청률 평균은 28.1%이었다. 이어 9시15분부터 9시30분까지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반박연설을 진행하는 동안의 시청률은 29.3%이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오후 9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 두 연설의 시청자 수는 4000만명 이상이었으며, 그 중 가장 시청자 수가 많았던 방송국은 809만명을 기록한 CBS였다고 보도했다.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시청자 수보다 민주당 연설 시청자 수가 CNN에서는 26%, MSNBC에서는 15%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국민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국경장벽 건설 관련 약 57억달러의 예산 편성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예산을 얻어낼 때까지 정부기관 예산 지원을 거부하는 등 미국인을 ‘인질’(hostage)로 삼고 있다고 맞대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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