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설’ 나오는 김부겸 “갈 때 가더라도…하는 날까지 책임 다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8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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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행정안전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뉴스1 © News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행정안전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뉴스1 © News1
최근 개각으로 인해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누가 뭐라고 해도 전 (업무를) 하는 날까지 책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밥값’이란 글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새해맞이 행사로 행안부 식구들과 점심 식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사 대강당을 빌려 국별로 돌아가며 ‘직원소통강화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는 것.

최근 정부의 개각과 함께 교체설이 불거진 김 장관은 “식구들이 ‘이 점심이 새해맞이 식사인가요? 아니면 페어웰 파티인가요’라고 묻는다”라며 “이게 모두 지난 주말부터 언론에 나기 시작한 개각설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2017년 하반기에 부임한 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개각 대상 유력후보로 꼽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함께 설 연휴를 앞두고 교체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갈 때 가더라도 그날까지는 행여 꾀부릴 생각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전한 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하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달 세종시 이전을 앞둔 행안부는 수장 교체설까지 불거지며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장관은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하는 날까지 책임을 다 할 생각”이라며 “장관으로서 현장 달려갈 일이 있으면 가고, 천천히 하던 일도 꼭 마무리 지어야 하면 더 다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부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고, 방심은 곧 재난”이라면서 “행정부 중의 행정부, 공무원 중의 공무원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식구들을 독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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