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 커진 2만2000석 NC파크 공정률 91%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8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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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착공한 창원NC파크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2만 2천석 규모로 현재 91%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8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착공한 창원NC파크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2만 2천석 규모로 현재 91%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8일 현장을 찾은 창원NC파크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완만한 관중석과 확 트인 시야였다.

현장 관계자는 “창원시와 NC다이노스의 첫 번째 요구사항이 관중친화적인 야구장이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설계와 시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관중석이 배치되고 있는 1층은 우측 외야석부터 내야를 지나 좌측 외야석까지 한 통로로 이어져 이동 동선이 효율적이었다.

현재 공정률을 91%로 진입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올 시즌 시범경기 전까지 완공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상태다.

기존 마산구장은 프로 1군 야구장 중 관중석이 가장 가파르게 설치돼 시야가 불편했고 안전 문제도 뒤따랐다. 비가 내린 날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총 3층 구조인 NC파크는 옛 야구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관중들의 시야를 가장 중점적으로 설계됐다. 1층과 2층은 일반 관중석 3층은 35개의 스카이박스가 설치돼 다양한 목적의 관중을 수요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13년 1군에 데뷔한 NC가 기록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6년 54만 9125명이다. 지난해는 44만 2872명에 그쳤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4년부터 매년 기대 이상 성적을 올렸지만 낙후된 경기장 시설이 항상 발목을 잡았다. 옛 야구장 보다 2배 많은 총 2만2000석 규모인 야구장은 리그 흥행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C 황순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야구장이다. 지난해 여러 가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창원 시민들은 최고의 야구장을 만들어줬다. 그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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