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北조성길, 제3국으로 가는 게 안타까워”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4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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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4일 공관을 이탈해 망명타진설이 도는 조성길 주이탈리아북한대리 대사에 대해 “지금 한국에 온다는 결정을 하기 쉽지 않을 거 같다”며 “한국에 이미 와 있는 사람들도 신변문제에 불안해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런 분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북한 내부 정보도 그렇고 통일, 평화 정착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제3국으로 가는 게 안타깝다”며 “정부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다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 정부가 북한만 생각하지 말고 깊이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전당대회 컷오프와 관련해서는 “지도체제가 결정되고 난 다음에 세부적인 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 그래서 아직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그렇다”고 했다.

그는 “아직 컷오프 이야기는 나온 게 없다”며 “지도체제에 대해선 어제 아침도 그렇고 초재선 의원님들 가능한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예정된 의원연찬회에서 지도체제 논의가 되는냐는 질문에 “연찬회에서 지도체제를 이야기하기엔 시간이 너무 멀리 남았다”며 “(지도체제는) 다음주안에 결론을 내려야한다. 지도체제로 너무 오래 이야기할 시간이 없으니 (연찬회)전에 결론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해 남긴 페이스북에 대해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긋난 느낌”이라며 “신 전 사무관의 이야기는 자신이 국채발행과 관련된 일과 관련해서 들었던 일을 말한건데 김 전 부총리는 의사결정에 대해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는 정우택,조경태,심재철, 주호영, 신상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차기 당권주자들이 모여 당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 원유철, 김영우, 홍철호, 박순자 등 경기도 의원들도 참석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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