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호텔에 사직서 제출 “잠시 휴식 갖고 새로운 도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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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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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호텔 웨이터로서의 삶을 공개한 배우 출신의 한지일(72)이 호텔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지일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약 한 달 전 호텔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1월 17일 자로 퇴사하게 됐음을 알렸다.

그는 "사직서를 12월12일날짜로 썼지만 이전 일주일전부터 영업부책임자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비록 7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섭섭한것도 있고 고마움도 있었지만 이별이란 마음이 좀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7개월이상근무하면서 힘들었던일, 즐거웠던일 새로운 세계를 또하나 배울수 있었다는게 큰 보람이었다"며 "1월 17일 퇴사하고 잠시휴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그동안 저를 써주신 회사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인기 배우이자 영화 ‘젖소부인 바람났네’ 등의 영화를 제작한 한지일의 근황이 공개됐다. 한지일은 미국 생활을 끝내고 돌아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었다.

1970년대 ‘바람아 구름아’를 비롯해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한지일은 대종상 신인상, 조연상, 아시아 영화제 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고, 에로 영화 ‘젖소 부인 바람났네’ 등을 흥행시키며 제작자로서도 성공했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 위기와 함께 재정난과 이혼 등의 시련을 겪으며 2005년 미국으로 떠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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