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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무부, 중국 여행주의 경보 ‘2단계’ 발표 …홍콩 제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04 06:02
2019년 1월 4일 06시 02분
입력
2019-01-04 06:00
2019년 1월 4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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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여행주의 경보를 2단계로 새로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중국 당국이 외국인 여행자들에 대해 임의적인 체포 등 독단적인 법 집행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조치이다. 이번 경보 업데이트에서 홍콩은 제외됐다.
2단계 경보는 ‘더 증가된 주의(exercise increased caution)’가 필요하다고 권고하는 것으로 1단계 경보인 ‘일반적 수준의 예방(exercise normal precautions)’보다 강화된 것이다.
이보다 강한 3단계 경보는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이고, 4단계는 ‘여행 금지(Do not travel)’이다.
국무부는 지난해에도 중국 여행에 대해 2단계 경보를 내린 바 있다. 중국이 미국인 여행자들에게 중국을 떠나기 직전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중국 정부의 조사에 응하게 하거나 중국인에게 유리하게 민사적 분쟁을 해결하도록 강요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무부는 최근 몇주 사이 여러나라에 테러 발생 위험을 언급하며 영국과 스페인,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에 대해 2단계 여행 경고를 발표했다.
지난주에는 미얀마 여행에 대해 2단계 경보를 내린 바 있다. 정치사회적 불안과 무력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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