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해 첫날 ‘국민 속으로’…산행·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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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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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남산行…임종석·조국도 동행
오후엔 국민과의 전화통화도…감사와 새해인사 전해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에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에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날을 국민과의 일정으로 맞이했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 주요 수석들이 함께 했다. 특히 전날(12월31일)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새해를 맞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도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의인들과 함께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부터 남산 산행을 시작했다. 도보로 이동하던 중 의인들과 벤치에 앉아 짧은 대화를 나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팔각정에 모인 인파 속에서 함께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시민들은 문 대통령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원 들어주세요” 등을 외쳤다. 또 “대통령이다 대박”, “여기 좀 봐주세요”라고 외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새해는 황금돼지해다.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고 한다”며 “여러분 가정마다 또 직장에도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하고 같이 해돋이 봤으니 새해 복 많이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이를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오전 8시15분쯤 산행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의인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로 돌아와 떡국으로 아침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새해 일출을 보러 올라왔던데 그만큼 새해에 바라는 마음이 다들 간절한 것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의인들 각자가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 당시 상황과 동기, 이후 달라진 삶 등에 대해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해년 새해 첫 날인 1일 국민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기해년 새해 첫 날인 1일 국민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1.1/뉴스1

문 대통령은 오후 2시부터는 약 40분간 Δ올해 100세를 맞는 임우철 애국지사 Δ고(故)이태석 신부의 권유로 한국에서 의과공부 중인 토마스 타반 아콧 Δ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 선수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에 전화를 걸어 새해인사를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3세 아이를 구조한 홍천소방서 소방대원들과 지난해 12월24일 서귀포 여객선 좌초 당시 승객 전원을 구조한 선박 선장 양정환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에는 SNS를 통해 새해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다.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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