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11일째…트럼프, 백악관에 상하원 지도부 초청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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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펠로시, 거래를 해볼까?”
민주당, 국경장벽예산 ‘0’ 예산안 통과 강행 예정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일(현지시간)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백악관으로 의회 지도자들을 초대했다.

로이터, 폴리티코 등이 의회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과 하원 원내 지도부에 초청장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이후 양당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는 사실상의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회동은 양측에 셧다운 사태 출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상하원 원내 대표들이 초청에 응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맞이까지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에서 보낼 예정이었으나 셧다운 사태를 맞아 백악관에 머물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하원의장이 될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지목, “낸시 펠로시는 국경보안과 장벽 문제, 셧다운의 한 가운데에서 하원의장 임기를 시작하고 싶어하진 않는다”며 “거래(셧다운과 관련된 논의)를 해 볼까?”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새 회기가 시작하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국경장벽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예산안을 상정하고 즉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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