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도부, 신년회서 “투쟁해 총선·대선 승리 이루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일 12시 09분


코멘트
자유한국당은 1일 2019년 기해년 새해에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어지는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자고 다짐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새해가 돼서 희망에 부푼 이야기들 많이 했으면 좋겠으나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며 “여전히 올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정부가 여러가지 하고 있는 태도나 일들을 보면 전혀 올해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는 여전히 지표는 괜찮은데 제대로 국민에게 전달이 안되고 있고 잘 돼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비방하고 있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혁신하는 일을 계속하며 정부 비판뿐 아니라 국민들께 대대적인 비전과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는 정책안을 많이 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헌신하면 우리를 통해 대한민국 희망과 미래를 보지 않을까 한다”며 “한해동안 또 한번 열심히 달려서 국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를 언급하며 “운영위를 끝나고 나오면서 정말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자유도, 우리 자유민주주의도, 우리 경제도, 우리 안보도 지킬 게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키는 걸 잘하면 우리한테 복이 올 것 같다”며 “총선 승리, 정권 교체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키기를 어떻게 잘할 수 있느냐는 (당이) 하나되고 국민과 하나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국민과 하나되는 마음으로 새해를 희망차게 뛰어서 대한민국에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박관용 상임고문은 “잘못된 권력과 싸우는 야당다운 야당, 정당다운 정당이 되어야 하는 게 우리가 이 자리에서 결의해야할 사항”이라며 “여러분이 분명히 일어나서 잘못된 정부와 싸우고 투쟁해야 한다. 그게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고 내년 총선에 대선에 이길 수 있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2019 다시 뛰는 자유한국당’이라는 글귀가 적힌 시루떡을 절단하는 행사를 했다. 지도부는 신년인사회에 앞서 서울 동작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