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2014년 최순실 세상에 알린지 딱 4년 지나 박근혜 징역 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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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6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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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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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66)이 6일 열린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딱 4년 걸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부의 형량이 나온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 4월 8일, 겁 없는 야당 국회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최순실을 세상에 알리며 정유라라는 역린을 건드렸다. 딱 4년이 지난 2018년 4월 7일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년 선고 벌금 180억 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촛불 혁명, 대통령탄핵, 정권교체, 한반도평화까지 딱 4년 걸렸다”며 “국민 여러분 고생하셨다.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2014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최초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협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강요 등 18가지 혐의를 받고 지난해 4월17일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18개 혐의 중 16개를 유죄로 판단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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