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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아베, 北-日 정상회담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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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아베, 北-日 정상회담 카드 만지작

장원재 특파원 입력 2018-03-15 03:00수정 2018-03-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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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에 소외된 외교 돌파구 모색
日관방 “납치문제 해결”… 부정 안해
일본 정부가 한반도를 둘러싼 대화 국면에서 자국만 소외되는 ‘저팬 패싱’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북-일 정상회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4일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핵·미사일과 일본인 납치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라는 관점에서 앞으로 다양한 대응을 검토하고 싶다”며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정부가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모색 중”이라며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신중하게 확인한 후 구체적인 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서 북한이 일본의 대화 제의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다. 2002년과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Axis of Evil)’이라고 부르는 등 북-미 관계가 냉랭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시) 북한은 일본에 미국과의 중개 역할과 경제 협력을 기대했다”며 “북한이 원하던 미국과의 직접 대화가 현실화한 상황인 만큼 (지금은) 일본과의 협의를 재개할 인센티브(유인)가 작용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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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일본#아베#북일 정상회담#외교#재팬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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