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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구어-문어체도 척척”… 카카오, AI번역 경쟁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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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구어-문어체도 척척”… 카카오, AI번역 경쟁에 가세

김성규기자 입력 2018-02-22 03:00수정 2018-02-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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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 ‘I 번역 서비스’ 출시 계획
AI스피커 적용… 동영상 자막도 번역
구글-네이버-한컴과 4파전 예고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경쟁에 카카오가 본격 가세한다. 카카오는 예사말·존댓말 구분 번역과 카카오톡 연동 등을 앞세워 구글, 네이버 등 기존 강자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카오는 21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개최한 ‘카카오 AI 미디어 스터디’ 행사에서 “이달 중 ‘카카오 I(아이) 번역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현재 영어 번역만 지원하는 베타서비스를 이달 중 일본어와 중국어로도 확대한다. 또 국내 번역기 중 최초로 예사말과 존댓말, 구어체와 문어체를 구분해 번역할 수 있게 하고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번역 챗봇을 카카오톡 플러스 형태로 출시한다.

번역 서비스는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와 미디어 다음에도 적용된다. 또 카카오 TV 동영상의 외국어 자막이 자동 번역되는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현재 사람이 직접 번역하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영화 내용을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내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을 출시하고 외부 서비스나 제품과도 연동할 수 있게 기술을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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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경 카카오 AI부문 컨텍스트파트장은 “무작위로 택한 300개 문장 정도로 한국어와 영어 간 번역 성능을 자체 실험한 결과 경쟁사보다 더 낫거나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며 “주변 단어 사이 관계를 잘 학습해 장문 번역도 잘 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어 기반 번역 서비스는 구글 번역, 네이버 파파고, 한컴 지니톡에 이어 카카오 I 번역까지 4개 서비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앞으로 누가 양질의 번역 학습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AI 번역 경쟁의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카카오#ai#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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