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방송 태도 논란…최양락 “김구라, 상대방이 불쾌한 개그가 주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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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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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명랑히어로‘ 방송 캡처
MBC ‘명랑히어로‘ 방송 캡처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김생민의 말을 끊고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개그맨 최양락이 김구라의 '독설 개그'에 돌직구를 날린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솔직하면서도 거침없는 진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게스트들을 향한 그의 질문이 사이다 같으면서도 가끔은 불편하게 느낀 시청자들이 많지만 프로그램 콘셉트인양 하고 잘 넘어갔다.

하지만 이번 '라디오스타' 방송은 도를 넘어섰다는 평이다. 김구라는 방송 초반부터 김생민의 말을 끊으며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 또한 함께 출연한 조민기가 김생민의 절약습관을 두고 "철들었다"라고 평가한데 대해 김구라는 "짜다고 철든 건 아니다. 김생민 씨 대본을 보면서 느낀 건데 왜 이런 행동을 하지? 우리가 이걸 철들었다고 해야 되는 건가?"고 지적했다. 마치 시청자들을 대변한다면서 말이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2009년 1월 11일 MBC '명랑히어로'에서 최양락이 김구라에 대해 평가한 방송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양락은 "김구라 씨는 감각도 있고 상식도 풍부한데 간혹 방송에서 저런 멘트가 가능한가 싶을 때가 있다"며 "상대방이 불쾌한 개그가 (김구라의) 주 종목이다. 누구나 인신공격을 하면 웃게 돼있다. 하지만 당하는 사람까지 웃어야 진짜 개그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최양락의 발언이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특유의 비아냥 거리는 표정, 세상을 다 안다는 듯한 말투 정말 아니다", "시청자도 불쾌하다", "김구라는 남한테는 독설이면서 자기 가족 이야기하는 건 싫어하더라", "본인 디스하면 두배로 받아치던데", "남 공격하면서 모욕 주는 스타일", "최양락 말 완전 공감", "방송 하면서 손가락질 좀 그만해라", "썰전에서는 안 그러던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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