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성진 인사책임자 문책 안하면 인사참사 계속 반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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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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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3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창조론, 뉴라이트, 세금탈루, 자녀 이중국적까지 어느 것 하나 국민의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후보자의 역사관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은 건국절을 주장하는 뉴라이트에 동조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무겁게 보고 있다"는 청와대의 답변이 더 기가 막힌다. 철저하다던 사전 인사검증시스템은 어디 가고, 이제 와서 재검증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청와대 인사검증을 믿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인사로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부처 출범을 기다리는 수많은 관계자들과 국민의 기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며 "박성진 후보자에게 남은 길은 자진사퇴와 지명철회 단 두 가지뿐이다. 국정운영에 또 다른 암초가 되기 전에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임사책임자 문책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잇따르고 있는 인사참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밝혀야 한다. 인사검증과 관련된 청와대 참모들은 추천과정을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이 같은 인사참사는 계속 반복될 것이고 그 피해는 국민이 입게 된다. 국정운영은 지지자들로만 해나갈 수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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