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라이더 업체 ‘이노비즈’에 전략적 투자… “자율주행기술 선도한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30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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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및 위탁생산 업체인 마그나는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더(Solid-state LiDAR) 기술 업체인 ‘이노비즈(Innoviz)’와 기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이노비즈와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마그나는 레벨 3~5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센서 기술과 기능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l) 마그나 CTO는 “마그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선두 주자다”며 “이번 투자의 핵심인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더는 향후 자율주행기술을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다”고 말했다.

이노비즈의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더는 빛과 가상 조건의 변화에 관계없이 차량의 주변 환경에 대한 고해상도, 3D 실시간 이미지를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급 상용 라이더 기술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차량에 쉽게 통합 적용될 수 있다고 마그나 측은 강조했다.

마그나는 내달 1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이노비즈의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더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그나의 부스는 8홀 D34에 마련될 예정이다.

오머 킬라프(Omer Keilaf) 이노비즈 CEO는 “마그나는 그동안 첨단 기술과 강력한 시장 포지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노비즈는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라이더 기술을 출시하기 위해 마그나와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이노비즈의 획기적인 라이더 기술이 마그나의 높은 안전성과 성능 기준에 부합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업계 표준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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