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공지능 ‘코나 챗봇’ 베타 버전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28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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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인 ‘코나 챗봇’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나 챗봇은 소형 SUV 코나와 관련된 질문을 문답 형식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채팅 로봇의 줄임말인 챗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동으로 대화를 나누는 소프트웨어다. 코나 챗봇의 경우 코나와 관련된 궁금증을 상담에 대한 부담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현대차는 소형 SUV의 주요 고객층인 젊은 소비자들이 채팅 기반 상담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코나 챗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출시된 버전은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둔 테스트 버전으로 소비자 반응이 학습된 정식 버전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나 챗봇은 코나의 디자인과 가격, 편의사양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취향에 맞는 모델 추천 서비스와 전시 및 시승차 조회·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궁금증에 답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의 질문에 대해 이미지와 영상, 360VR 등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보다 쉽고 이해하기 쉽게 답변을 제공한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답변을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추가 학습을 통해 추후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답변 제공 공약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코나 챗봇 베타 버전은 현대차 홈페이지 코나 페이지와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현대자동차 코나’를 검색하면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들과 함께 코나 챗봇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챗봇 서비스를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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