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세계 55위 정의석-김덕영, 리우 은메달 꺾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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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개인선수권 복식 32강서 파란… 남녀단식 손완호-성지현도 순항

배드민턴 대표팀 남자복식 정의석(오른쪽)-김덕영 조.
배드민턴 대표팀 남자복식 정의석(오른쪽)-김덕영 조.
세계 랭킹 55위 정의석(28·MG새마을금고)과 김덕영(26·국군체육부대)이 2017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세계 5위 고웨이솀-탄위키옹(말레이시아)을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말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 남자 복식의 새로운 카드인 정의석과 김덕영은 24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고웨이솀과 탄위키옹을 2-0(21-18, 21-16)으로 눌렀다. 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은 “정의석과 김덕영은 안정된 수비와 네트 처리를 앞세워 상대 스피드와 파워를 잘 차단했다. 이번 승리로 자신감이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남자 단식 세계 1위 손완호(김천시청)와 여자 단식 세계 2위 성지현도 16강에 합류했다. 강경진 대표팀 감독은 “여자 복식은 장예나-이소희, 정경은-신승찬을 비롯해 4개조가 16강에 올라 기대감이 커졌다. 우승 후보 손완호도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개인선수권은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한국 여자 복식은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2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정의석#김덕영#손완호#성지현#2017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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