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대책 반사효과… 부천 중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인기

  • 입력 2017년 8월 22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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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한 가운데 이번 규제에서 비켜난 부천시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효성이 공급하는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완판(완전판매)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13~29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39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분은 236가구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천시는 중동신도시를 중심으로 개발되면서 분당, 일산, 평촌과 함께 1기 신도시로 묶인다. 하지만 경기도 다른 지역들이 공급 물량을 쏟아냈던 것과 달리 공급이 적어 신규 분양단지의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주변 지역들보다 노후 주택 비중도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천시의 노후 아파트 비율은 52.71%로 경기도 평균(32.43%)을 크게 웃돈다.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주변 노후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공급된 3090가구 규모의 부천 중동 팰리스카운티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 4억6000만 원보다 5000만 원 비싸다.

단지는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송내 IC, 경인로에 접근하기 쉽다. 서울은 물론 인천·광명·시흥으로 이동 가능한 다양한 버스 노선도 갖췄다. 내년에는 단지 인근 소사역을 거쳐 시흥, 안산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부천시 원미구 상동 402번지에 있다. 2019년 12월 입주 예정이며, 분양권 전매는 오는 11월부터 가능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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