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치과, 악안면초음파센터 개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2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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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은 22일 악안면초음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심봉석 이화의료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령아 기획조정실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경영진과 김선종 임상치의학대학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박정현 악안면초음파센터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센터 의료진이 개소식 기념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22일 악안면초음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심봉석 이화의료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령아 기획조정실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경영진과 김선종 임상치의학대학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박정현 악안면초음파센터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센터 의료진이 개소식 기념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초음파 영상 이용해 구강악안면 질환 진단
X-ray 금기된 소아·임산부 환자 진단 가능

이대목동병원 치과가 22일 악안면초음파센터를 개소했다.

악안면초음파센터는 방사선 영상의 침습성, 이차원성, 연조직 병변에 대한 진단의 한계를 보완하는 초음파 영상을 이용해 구강악안면 여러 부위(턱관절, 타액선, 저작근육 등)의 질환을 진단하고, 통증이나 미용시술에서 초음파 영상을 가이드로 하는 주사요법을 시행한다.

현재 구강악안면 영역의 진단에는 일반 방사선 사진 외 CT나 MRI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CT는 방사선에 대한 위험성이 있으며, MRI는 고비용 때문에 초음파가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초음파는 비침습적인 장점을 이용해 소아나 임산부와 같은 X-ray가 금기된 환자들의 질환을 진단하는 데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초음파 영상은 암이나 침샘질환 등 연조직 병소의 깊이와 침범 정도를 평가하고, 흡인생검을 위한 가이드로서의 역할과 심한 감염으로 인한 농양의 위치 파악 등으로 국한돼 있었다.

이대목동병원 악안면초음파센터에서는 구강악안면 영역의 근골격계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턱관절 질환에서도 초음파 영상을 이용해 디스크의 변위, 턱관절염, 과두 골절, 저작근 비대 및 위축 등을 진단하고 있고 턱관절세정술, 근막동통주사치료에서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해 안전한 시술을 시행한다. 또한 보톡스, 필러 등의 악안면 미용시술에서도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해 약물의 주입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이용한다.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선종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은 “치과, 악안면 영역은 아직 초음파 진단기의 활용도가 많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적, 치료 보조적 활용 가능성이 있다”며 “치과 악안면용 기기가 편리하게 제작되면 향후 치과 개원가에서도 쉽게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악안면초음파센터는 27일 열리는 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 향후 치과 개원의사들이 초음파 기기를 통해 진단과 치료에 손쉽게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악안면 근골격계의 초음파 영상에 대한 임상 해부학 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해부학교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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