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차’ 정운택-김민채, 첫 만남부터 결별·파혼까지…짧았던 러브스토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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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1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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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채 소셜미디어
사진=김민채 소셜미디어
16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19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었던 배우 정운택(42)과 뮤지컬 배우 겸 MC 김민채(26)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 약 2개월을 앞둔 지난 6월 중순께 파혼을 하고 헤어졌다는 것.

정운택과 김민채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정운택의 소속사 P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베드로’ 오디션에 정운택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김민채는 거기에 오디션을 보러 온 배우였고, 근성이 보여서 함께 뮤지컬을 하게 됐다”고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 6월 1일 알려졌다. 1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차에도 불구, 교제한지 약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김민채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글도 화제가 됐다.

김민채는 “하나님 사랑하는 게 온몸으로 느껴지는 정운택 선배님. 존경합니다”, “늘 공연 전 중간중간 기도하자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주시는 정운택 선배님! 옛 삶은 모두 청산하고 하나님만 사랑하며 살아가시는 정운택 선배님! 선배님을 보면 예수님의 구원의 십자가로 사람을 얼마나 바꾸시는지 또 감격하게 된다” 등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소식이 알려진지 몇 주도 채 안돼 두 사람은 결별을 맞이했다. 김민채는 정운택과 지난 6월 중순께 헤어졌다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채는 결별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컸던 건 우리 부모님께서 반대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잘해보려고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서로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OSEN에 밝혔다.

지난 19일 이후 결혼 관련 기사가 쏟아졌음에도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선 “정운택 측에서 조치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직접 결별 소식을 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지인 분들이 결혼식에 불러주지 않았다고 서운해할까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운택 소속사 P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오전 동아닷컴에 “정운택이 파혼했다는 기사를 오늘 오전에 접했다. 현재 확인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운택은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로 데뷔해 영화 ‘두사부일체', ‘뚫어야 산다'를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이후 폭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공백기를 갖다가 최근 악극 ‘불표자는 웁니다’로 복귀했다.

김민채는 전문MC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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