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기로 FC서울 “슈퍼매치 기운 잇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9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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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82번째 슈퍼매치에서 FC서울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FC서울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82번째 슈퍼매치에서 FC서울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FC서울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황선홍 감독, 울산전 필승 다짐
서울, 19일 2위 울산과 맞대결


“슈퍼매치에서 받은 기운을 이어가 상위권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 서울FC 황선홍(49) 감독이 8월 19일 열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7라운드 울산 현대전을 앞두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필승을 다짐했다.

앞서 치른 수원 삼성과 라이벌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만큼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서울과 울산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축구대표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2경기(8월 31일 이란전·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에 따른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상위권 팀간의 맞대결이다. 서울은 11승8무7패(승점 41)로 5위에, 울산은 13승8무5패(승점 47)로 2위에 있다. 이날 결과에 따라서 후반기 상위권 판도가 흔들릴 공산이 크기에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울산전을 이틀 앞둔 1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자신감에 찬 출사표를 내던졌다. 황 감독은 “그동안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이번만큼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준비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이 믿는 구석은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탄 팀 분위기다. 12일 수원 삼성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힘과 동시에 잠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는 자세도 잊지 않았다. 황 감독은 “울산은 수비가 탄탄하면서도 역습에 능하다. 최근 감각이 좋은 공격수 이종호(25)를 막아내야 하고, 견고한 수비형 미드필더진 역시 조심해야한다”고 대비책을 밝혔다.

구리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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