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잭블랙 씨, ‘무도’멤버들을 놀래킨 사연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2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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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잭블랙. 동아닷컴DB
배우 잭블랙. 동아닷컴DB
MBC ‘무한도전’팀이 할리우드의 유명 코미디배우 잭 블랙과 1년7개월 만에 재회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잭 블랙의 친절함이 있었다.

10일 귀국한 ‘무한도전’팀은 미국드라마 오디션 특집 촬영을 위해 5박6일의 일정을 소화하며 예정에 없던 잭 블랙과도 만났다. 이들의 깜짝 만남은 잭 블랙의 아이디어로 성사된 것이어서 자세한 과정이 담기는 12일 방송에 시선이 모아진다.

지난해 1월 잭 블랙이 영화 ‘쿵푸팬더3’ 홍보를 위해 내한했을 당시 ‘예능학교-스쿨 오브 락’편에 출연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어색함 없이 잘 어우러지며 잭 블랙은 멤버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겠다는 등 ‘무도’ 멤버들과의 첫 만남에서 깊은 관심과 호감을 나타냈다.

이후에도 잭 블랙은 제작진과 연락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이 연락을 취했을 때에도 바로 만남을 수락할 만큼 반갑게 맞이했다. 또 멤버들에게 자신과 만난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지 말고, 깜짝 놀라게 해주자는 것도 제안하는 등 ‘무한도전’팀과의 재회를 적극적으로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한국에서 처음 만났을 때 도전했던 ‘한국가요 퀴즈’를 미국 LA에서 재도전했다. 잭 블랙은 멤버들의 애창곡인 임재범의 ‘고해’,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듣고 느끼는 대로 제스처와 표정 등으로 재현해 코믹스타의 매력을 드러냈다.

‘무한도전’ 측은 “잭 블랙이 갑작스러울 수 있는 제안에 흔쾌히 응해주고 오랜만의 만남에도 멤버들을 잊지 않고 반갑게 맞아줬다”며 “멤버들도 잭 블랙의 친절함 덕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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