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으로부터 부당한 질책을 받았다고 주장한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57)이 추가 폭로를 했다. 이철성 청장이 촛불집회를 비하하며 박근혜 정권을 옹호했다는 것이다.
강인철 교장은 8일 방송된 YTN과 인터뷰에서 광주청장 재직 때 이 청장이 전화를 걸어 “당신 말이야 라고 하면서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면서 “벌써부터 동조하고 그러냐. 내가 있는 한은 안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 청장 측 반응은 연락이 닿지 않아 얻지 못 했다고 했다.
앞서 강 교장은 지난 해 11월 18일 광주경찰청이 공식 페이스북에 교통통제 사항을 공지화며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이 청장으로부터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는 부당한 질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강 학교장과 통화한 시기는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기 전이다. 당시 광주 금남로에서 고 백남기 농민 노제가 예정돼 있었는데 강 학교장이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해야 한다며 휴가를 내겠다고 했다. 그래서 ‘정신이 있느냐’며 질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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