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탈당 대신 안철수 출당?…이준석 “예측대로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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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4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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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당 대표 경선 출마에 반대해 온 동교동계(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 그룹)가 안 전 대표를 출당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예측했던 대로 굴러간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를 링크한 후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비율이 높은 당이라 나가지는 못한다. 안 전 대표는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외로 탈당자가 안 모이자 동교동계는 안 전 대표의 출당 같은 애매한 소리를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신)새누리당에서 조원진 의원 쫓아내는 거랑 국민의당에서 안 전 대표 쫓아내는 거는 차원이 다른 문제의 이야기고 현실성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동교동계는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에 반발하며 탈당을 예고했다. 하지만 4일 박양수 전 의원은 일부 언론에 "안 전 대표의 지금까지의 행위를 보니깐 이것은 출당 조치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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