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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성스캔들’ 장벽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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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성스캔들’ 장벽 넘나?

백솔미 기자 입력 2017-06-08 06:57수정 2017-06-0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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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시후. 사진제공|후 팩토리

8월말 KBS ‘황금빛 내 인생’ 출연 논의
2년전엔 시청자 비난 지상파 복귀 무산

연기자 박시후가 지상파 방송 복귀의 장벽을 이번에는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시후는 8월 말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출연을 논의 중이다. 2012년 SBS ‘청담동 앨리스’ 종영 후 이듬해 ‘성 스캔들’에 휘말리고 5년 만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있지만 출발부터 첩첩산중이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냉담한 시청자의 시선이 가장 부담스럽다. 최근 이진욱이 무혐의로 최종 판결이 났지만 ‘성추문 이미지’에 따른 시청자 거부감으로 KBS 2TV ‘7일의 왕비’ 출연을 고사한 바 있어 박시후에게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황금빛 내 인생’은 주말드라마로, 가족애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며 전 연령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박시후와 2010년 SBS ‘검사 프린세스’로 호흡을 맞췄던 소현경 작가와 다시 만나게 돼 일각의 기대도 있지만 박시후로 인해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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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박시후는 이 같은 상황을 이미 경험했다. 2013년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던 그는 상대 여성과 합의 하에 쌍방 소 취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법적 처벌은 면했지만 이미지 추락에 따른 여파가 오랜 기간 이어졌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다 2014년 KBS 2TV ‘골든 크로스’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일부 시청자의 반발에 무산됐다. 시청자는 2013년 사건이 무혐의로 끝났지만 성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분노하며 그의 복귀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다시 2년을 침묵하고 2016년 케이블채널 OCN ‘동네의 영웅’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지상파 채널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해 복귀하는 데 문턱이 높지 않았지만 방송 전부터 종영할 때까지 시청자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KBS에게 주말드라마는 방송사를 대표하며 안정된 시청률을 보장해 자부심으로 여긴다”면서 “시청자 비난과 질타를 감수하면서까지 박시후를 출연시킬지 미지수이지만, 시청자 의견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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