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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타누깐 이어 펑산산까지…볼빅 챔피언십 2연패 이끈 임만성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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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타누깐 이어 펑산산까지…볼빅 챔피언십 2연패 이끈 임만성 이사

김종석기자 입력 2017-05-30 13:49수정 2017-05-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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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이끈 IMG 임만성 이사
29일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챔피언십에서는 중국의 펑산산이 우승했다. 그가 정상에 오른 직후 한 동양인 남성이 펑산산에게 물을 뿌리며 환호했다.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회사 IMG 임만성 이사(48)였다. 임 이사는 2013년부터 전담 매니저로 펑산산과 실과 바늘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마치 우승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한국 골프 용품업체 볼빅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대회 원년인 지난해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임 이사의 클라이언트다. 선수는 바뀌었어도 임 이사는 대회 2연패를 한 셈이다.

한때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쭈타누깐이 전성기를 맞게 된 데는 임 이사의 역할도 컸다. 임 이사는 새 가슴으로 고민하던 쭈타누깐에게 멘털 코치 2명을 연결시켜 줬고, 펑산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윙 코치 게리 길크라이스트(남아프리카공화국)를 소개하기도 했다.
에리야 쭈타누깐 에이전트 임만성 이사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임 이사는 1999년 IMG에 입사한 뒤 ‘탱크’ 최경주와 인연을 맺었다. 최경주가 2000년대 초반 처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해 고단한 개척자 역할을 할 때 임 이사가 로드매니저로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최경주의 손과 발에 통역으로 입까지 자처한 임 이사는 최경주가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할 때는 눈물을 쏟기도 했다. 최경주의 세 자녀는 임 이사를 삼촌이라고 부른다.


IMG 본사가 있는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살고 있는 임 이사는 쭈타누깐, 펑산산을 비롯해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호주교포 이민지 등 아시아계 골프 스타들을 담당하고 있다. 임 이사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은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그들의 재능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활짝 웃는 얼굴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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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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