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보금자리가 있는 세상’ 함께 꿈꿔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해비타트는 1976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제 비영리국제단체이다.

그동안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180만 채의 집을 세우며, 980만 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집에서 희망을 꿈 꿀 수 있도록 도왔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참여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해비타트를 설립한 국제 변호사 밀러드 풀러는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조직인 가정이 건실해야 사회 전체가 건강하게 번영할 수 있으며, 집은 가정의 존립과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단체를 설립했다.

1994년 한국에 지부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해비타트 운동을 시작했다. 2001년에는 카터 전 대통령이 내한해 138가정의 집을 건축하며 국내 무주택가정의 자립을 도왔다.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는 저소득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비영리 국제기관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되었다.

한국해비타트는 지금까지 국내 총 5000여 가정, 해외 4만5000여 가정을 위해 집을 짓거나 고쳐왔다. 건축현장에서의 자원봉사를 비롯해 수 많은 개인, 기업, 기관 및 단체들이 현금, 물자 및 재능 기부를 통해 해비타트의 비전인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추구하는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해비타트운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한국해비타트 참여 방법은 크게 후원과 봉사로 나뉜다. 후원에는 정기·일시후원, 현물후원 등이 있다.

정기후원에 신청하면 후원자가 되어 매달 자신이 정한 금액을 기부하게 된다. 일시후원은 후원자가 일회적으로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하는 것이다.

기업의 경우 대표 상품을 기부하는 현물후원으로도 함께할 수 있다.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공구, 안전모, 페인트, 도어록 등이 대표적이다. 무더운 여름 구슬땀 흘리는 봉사자들을 위한 빙과류 기부도 수십년 째 이어지고 있다.

봉사는 크게 국내자원봉사, 해외자원봉사로 나뉜다. 국내자원 봉사 중 ‘희망의 집짓기’는 평일 또는 주말에 개인 또는 단체 봉사자가 원하는 날짜에 현장을 방문해 건축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주로 4∼10월에 지회마다 진행되는 건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는 안전상의 문제로 참여할 수 없다.

‘희망의 집고치기’는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장애인 등 열악한 주거환경의 거주지 개선을 위한 주택수리 사업으로 매달 진행된다.

또 단기간에 대단위의 물량과 많은 인원을 한 장소에 투입하여 집중적으로 건물을 완성하는 사업인 ‘한국번개건축(blitz build)’ 사업도 있어 봉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공연, 애드보커시 참여 등으로 재미를 더한다.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은 ‘Global Village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팀 단위의 자원봉사자가 현지 주민, 홈파트너와 협력하여 집을 짓는 활동이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정 기간 타 단체의 후원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한국해비타트#해비타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