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김소연♥이상우 “축하하는 마음에 꼭 보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9일 06시 57분


28일 양가 상견례를 가진 이상우(왼쪽)와 김소연. 지난해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공개 연애 7개월 만에 “6월 결혼”을 알렸다. 사진제공|MBC
28일 양가 상견례를 가진 이상우(왼쪽)와 김소연. 지난해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공개 연애 7개월 만에 “6월 결혼”을 알렸다. 사진제공|MBC
‘가화만사성’으로 만난 동갑내기 커플
양가부모님 권유로 1년도 안돼 결혼
김소연 “결혼준비, 이제부터 해야죠”

드라마로 만난 인연이 부부의 사랑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동갑내기 커플인 연기자 이상우(37)와 김소연이 6월 결혼한다.

두 사람은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양가 상견례를 갖고 구체적인 결혼 날짜 등 결혼에 필요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6월까지 결혼 성수기여서 식장을 예약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장소 상황에 맞춰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양측은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길일을 택해 식을 올리기로 했다.

이날 상견례를 마친 김소연과 이상우는 팬카페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팬들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가까워진 계기로‘떡볶이’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은“6년 전 한 모임에서 이상우와 인사한 뒤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다”며 “조용하고 신중한 사람이라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잘 가는 떡볶이집이 마침 이상우가 사는 동네라 공통된 주제를 발견하고 그 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먹으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이날 오전 상견례에 참석하기 직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결혼식은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한다”며 “곧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 적령기도 지났고, 양가에서도 “오래 연애하는 건 좋지 않으니 결혼하라”고 권유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호흡을 맞췄던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어 “결혼하기 좋을 때”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최근 친한 지인들에게“결혼하기로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가화만사성’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후 실제로 사랑을 쌓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상우는 2005년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으로 데뷔해 ‘조강지처클럽’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받았다. 김소연은 1994년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을 시작으로 스타덤에 올라 ‘이브의 모든것’ ‘아이리스’ ‘검사 프린세스’ 등에 출연해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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