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완선이 짝사랑한 ‘왕가위 감독’은 어떤 인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28일 11시 53분


코멘트


28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김완선이 과거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유로 홍콩영화 캐스팅 비화를 언급해 당시 그와의 인연이 있던 왕가위 감독에 눈길이 쏠린다.

왕가위 감독은 1958년 상하이에서 태어나 5살 때 홍콩으로 이주, 1980년 홍콩 공과대학교(Poly Technic Univ.)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 광이던 그는 대학 졸업 후 홍콩 TV방송국에서 구성작가로 활동하다가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해 1988년 ‘열혈남아 熱血男兒’로 감독에 데뷔했다.

그는 열혈남아로 금상장영화제 최우수감독상 후보에 오르는 등 홍콩의 신예 감독으로 부상했다. 그는 작품성은 물론 독특한 영상미로 감각적이고 획기적인 작품들을 쏟아냈고,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도 "왕가위 열풍"을 일으키며 홍콩영화에 대한 일반 관객의 인식에 새로운 붐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작품으로는 동사서독(1994), 중경삼림 (1994), 타락천사 (1995), 해피 투게더(1997)등이 있다.

한편, 김완선은 28일 아침마당에서 과거 은퇴를 선언 했던 상황에 대해 "쉬지 않고 활동하던 중 홍콩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며 "그때 왕가위 감독과 배우들도 만났지만 언어장벽을 겪어 포기했다. 그래서 후회가 되기도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완선은 앞서 다른 여러 방송을 통해서도 "당시 왕가위 감독을 짝사랑을 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