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스텔라장 졸업, 佛 그랑제콜은?…엘리트 대학 “취업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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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7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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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문제적 남자’ 캡처화면
사진=tvN ‘문제적 남자’ 캡처화면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본명 장성은)이 ‘문제적남자’에서 ‘그랑제콜’ 출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 가운데, ‘대학 위의 대학’으로 불리는 프랑스 최고의 엘리트 고등교육기관 ‘그랑제콜(Grandes Écoles)’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스텔라장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게스트로 출연해 ‘그랑제콜’에서 생명공학 분야를 이수했다면서 “그랑제콜을 가려면 2년의 프레파를 거쳐야 한다. 입시만 2년간 준비를 한다. 프레파 입학은 상위 4% 정도다. 프레파도 급이 나눠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랑제콜’은 평준화된 프랑스 일반 대학과 구분돼 있는 프랑스 특유의 4년제 소수 정예 엘리트 교육기관이다. 문과 계열의 파리고등사범학교(ENS Ulm), 이공 계열의 ‘에꼴 폴리테크니크’, 상경 계열의 ‘HEC’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 위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엘리트 교육기관 그랑제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프레파(Prépa·그랑제콜 입시 준비반)’ 과정을 이수한 후 학교별 시험에 응시해 성적순으로 ‘그랑제콜’에 선발된다. ‘프레파’는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내신 성적 상위 4% 이내 최우수학생들만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한국 못지않은 자녀 교육열을 가진 프랑스 극성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프레파→그랑제콜’ 코스에 넣기 위해 ‘프레파’ 과정이 있는 프랑스 주요 명문 고등학교 근처로 ‘위장전입’을 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연히 ‘프레파’ 과정이 있는 고등학교는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1등 공신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치·문화 등 각계의 영향력있는 유명인사들 상당수가 ‘프레파’를 거쳐 ‘그랑제콜’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텔라장은 ‘문제적 남자’에서 “이공계 그랑제콜은 엄청 불황에도 취직이 잘 된다. 우리 학교 같은 경우 졸업 후 6개월 내 취직률이 100%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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