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최초 대형종합병원 규모 메디컬 복합상가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17일 10시 32분


코멘트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수도권에 요양병원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 2015년 기준 656만9000여명에 달한다. 올해는 14%로 고령 사회, 2025년에는 20%에 도달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국의 요양기관과 요양병원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요양기관 수는 2000년 6000여개이던 것이 2015년엔 8800개로 42.7% 증가했고, 요양병원 수는 2003년 68개에서 2015년 1300개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장기 입원 및 요양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보호자들은 방문이 용이한 서울 인근의 요양전문 의료기관을 선호해 요양병원의 수도권 진입도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실제로 서울, 경기도 소재의 요양병원은 전체 기관수의 45%(2015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의 고급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의 보호자들이 주로 접근성이 좋은 서울 인근 요양병원을 찾는 추세다”며 특히“이러한 입지에 들어서는 요양병원 인근에 위치한 상가의 경우 안정적인 고정 수요와 함께 상권 활성화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메디컬 복합 상업시설인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에 대형요양병원 입점이 확정돼 눈길을 끈다. 상가 하층부에는 일반 및 전문 병원과 대형 프랜차이즈 업종이 예정돼 임차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시 위례택지지구 C2-7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센트럴메디타운’은 메디컬 특화 복합상업시설로 지하 5~지상 10층 규모다. 지상 3~10층에는 각종 의료시설, 지하 2층 전층에는 ‘오키즈 랜드’(키즈파크) 입점이 확정됐다. 지상 1~2층에는 수입자동차전시장, 약국, 죽전문점, 의료기기판매점, 편의점,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상 5~10층에는 대형요양병원 입점이 확정돼 하층부의 전문 및 일반 의원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병원은 350병상으로 서울 경기권 내 303개 요양병원 중 두번째 규모(대한병원 협회 기준)다. 이는 위례 신도시와 반경 15km내 위치한 강남, 송파, 서초, 성남을 통틀어 유일한 대형요양병원으로 인근 지역의 장기입원 수요도 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내에는 약 100명이 넘는 의료진과 직영 간병인 80명도 상주할 예정이다. 중소병원 대비 병상 가동률이 높으며 병상 1개 당 평균 비용은 월 200만~300만 원대로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과 함께 시설도 고급화될 전망이다.

또한 지상 3~4층에는 전문병원 및 일반의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대형 요양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진료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래진료를 병행하는 다른 요양병원과 차별화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진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형고급요양병원인 예닮요양병원과 함께 상가 하층부에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한방병원 등이 예정돼 있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위례 센트럴메디타운은 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좋고 전면진입이 가능해 분양 전부터 일반의원과 전문병원들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례 센트럴메디타운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성남시 위례광장로 21-13 힘찬프라자 3층에 마련됐다. 상가는 오는 2018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