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의료관광 블루오션, 러시아.중앙아시아 공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14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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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와 공동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2017 모스크바 국제관광전’(MITT 2016)에서 인천의료관광 홍보에 나섰다.

‘모스크바 국제관광전’은 매년 200여 국가(지역)에서 참가하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전문 박람회이자 세계 5대 관광박람회 중의 하나이다. 지난해에는 155개국 및 지역에서 1500업체가 참가했으며 2만9500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천관광공사는 박람회 행사장에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청, 서울관광마케팅, 성남시청,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의료관광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국관광홍보관을 오픈했다.

인천은 이번에‘공항이 있는 도시 인천’을 주제로 인천소재 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부평힘찬병원, 인하대병원 등과 함께 모스크바 한국관광전에 함께 참가했다.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러시아 및 CIS 국가 의료관광 에이전시와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17일 모스크바 제 1의과대학에서 열리는 ‘한국의료관광 설명회’에서 약 100여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의료기관 소개와 더불어 의료상품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사드배치 문제로 의료관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시장이 위축되자, 중증 환자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 및 카자흐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2015년에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 중 러시아는 환자 수 2위, 진료수입 규모 2위로 의료관광 시장에 고부가 환자로 꼽히고 있다”며 “회복세에 있는 러시아 경제와 맞물려있는 카자흐스탄 환자들의 성장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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