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인용, 네티즌 “朴대통령 변호인단이 1등 공신”

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국회가 청구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한 가운데 온라인에선 박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의 부적절한 대응도 한 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며 “이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 질서 수호의 문제이다”고 최종 선고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환영했다. 네티즌 dduk****는 “많은 사람들이 바랐던 탄핵이 인용됐다. 적폐청산의 시작이라 봐도 되겠지?”라고 말했으며 noma****는 “오늘의 역사는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 대통령직에서 파면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법적논리대변은 커녕 궤변만 늘어놨으니 탄핵 인용을 도와준 꼴. 박 주변은 다 그런 인간들 밖에 없냐”(j610****), “박근혜 탄핵 당연한 결과이다. 상식이 비상식을 물리쳤다. 민주주의 시작이다. 박근혜와 공범들 감옥으로”(chw****), “박근혜 변호인들 수고하셨다. 당신들이 탄핵을 이끌어낸 1등 공신”(ghdr****)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박 대통령의 인물정보 직함을 ‘전 대통령’으로 변경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