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헌재 앞 단식하던 권영해 前장관, 쓰러져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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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8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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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 캡처
MBN 방송 캡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권영해 공동대표가 단식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해 온 권 대표가 8일 오후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단식 텐트 앞에서 구급차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권 대표가 혈당이 떨어진 탓에 의식을 잃어 구급차를 불렀다”며 “권 대표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 장관과 옛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권 대표는 헌재가 오는 13일까지인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끝나기 전 탄핵 인용을 결정짓겠다는 '흉계'를 보였다고 비판하면서 1일부터 헌재 앞에서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단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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