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탈당계 제출, 이혜훈 “대선출마 가능성 99%”

사진=이혜훈 바른정당 의원(동아DB)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탈당계를 제출한 배경과 관련해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김 전 대표, 대선출마 가능성 99%”라고 추측했다.

이혜훈 의원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종인 전 대표에 대해 “대선 후보로 뛸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99%”라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격변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대선 출마가) 무산될 수 있지만, 특별한 상황이 오지 않으면 실행할 것”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대선 출마를 위한) 실탄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바른정당에서 한 명, 국민의당에서 한 명, 김 전 대표까지 세 개의 스몰텐트가 연합·단일화·연대 뭐가 됐든 하나의 빅텐트가 되지 않겠나”며 “상식적으로 그렇게 보인다. 다른 길은 상상력 부재인지 잘 안 떠오른다”고 예측했다.

한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보좌관을 통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 비례대표 명단에서 14번인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 전 대표의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