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20년간 5% 확정수익 지급… 연 24일 무료 객실 이용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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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5성급 호텔 서비스… 63빌딩 1.8배
연 6% 확정수익 지급 계약땐 60일간 40% 할인 금액으로 이용

저금리 시대, 가장 효율적인 투자 방법은 뭘까.

사상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당분간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영위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사상 최저치인 1.25%로 인하한 뒤 8개월째 동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 자료에도 2월 기준 제1금융권 1년 만기적금 금리는 1.1∼1.8%로 1%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저금리 상황은 국내외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수익형 부동산 관심 더욱 높아져


이렇다 보니 저금리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유)가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 선보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가 그 주인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티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3737m²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6층∼지하 2층에는 주차장(1415대)이, 1층에는 차량 승하차장, 로비, 퍼블릭 플라자(야외광장), VIP플라자(VIP고객 전용출입구)가 들어서며, 2층에는 위락시설(외국인전용카지노)이, 3∼4층에는 디자이너 부티크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6층에는 실내수영장 및 스파 등 호텔 부대시설과 8층에는 야외수영장 및 풀사이드 레스토랑&바 등으로 구성된 풀데크가 조성되고, 호텔 타워 8∼37층에는 객실이, 호텔 타워 38층에는 레스토랑과 샴페인 라운지, 카페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3월에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m² 규모의 스탠더드 스위트 802실 △전용면적 130m²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롯데관광개발·녹지그룹·중국건축으로 구성된 최강의 삼각구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59.02%)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40.98%)가 공동개발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이며,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설립 이후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과 크루즈 여행업, 면세점 사업 등을 통해 지난 45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온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됐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호텔 부대시설, 쇼핑몰, 스카이데크 등 전체 면적의 59%를 소유하고 운영하게 된다.

녹지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로 2016년 미국의 포천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11위를 차지했다. 녹지그룹은 상하이 시정부가 51%의 지분을 소유한 국영기업으로 난징 그린랜드센터(450m), 우한 그린랜드센터(606m) 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을 개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개발하고 분양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시공을 맡게 되는 중국건축은 2016년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중 27위에 오른 건설사다.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 홍콩 ICC타워(484m), 톈진 골딘파이낸스117(570m), 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660m) 등 100층 이상 초고층빌딩 10개를 포함해 중국 내 전체 초고층 빌딩의 90%를 건설했다.

특히 시공사인 중국건축은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기로 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 1600객실 전용 65m² 이상 올 스위트 구성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89m, 22층의 롯데시티호텔보다 2배가량 높은 169m, 38층 트윈타워로 조성된다. 또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인 연면적 30만3737m²의 제주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또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 전체 1600객실이 다른 5성급 호텔(40m²) 보다 넓은 전용면적 65m² 이상의 올 스위트(All Suite) 호텔로 조성된다. 국내 최대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1156실)보다 객실 수도 월등히 많지만 전 객실이 올 스위트 룸으로 조성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전체 1600객실이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인 55m보다 높은 지상 62m 포디엄 위에 배치돼 있어 막힘없이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 또 전체 객실의 침실과 거실은 원목 마루를 도입하였고, 욕실은 고급 대리석으로 마감하였다. 또한 모든 객실은 청정 제주의 깨끗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개폐창을 설치하였고 2.7m의 높은 천장고 설계로 쾌적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하였다.

금번 일반에 분양되는 호텔레지던스 객실도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과 통합하여 운영하며, 5성급 호텔과 동일하게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룸서비스, 도어맨 등 특급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된다.

20년간 연 5∼6% 확정수익… 복합리조트 전체 운영수익 우선 지급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레지던스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 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으며 연간 24일간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객실을 사용하지 않고 연 6%로 확정 수익(부가세 포함)을 지급 받거나, 혹은 연 5%를 받으면서 연간 60일을 객실 정상 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는 등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수익 지급 방식도 안정적이다. 객실 운영 수입으로만 투자 수익을 지급했던 다른 분양형호텔과는 달리, 5성급 호텔 750객실과 호텔레지던스 850객실, 쇼핑몰, 10개 글로벌 레스토랑, 호텔 부대시설 등을 롯데관광개발이 직접 소유 및 운영해 발생한 전체 운영 수익에서 호텔레지던스 수분양자에게 우선 지급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시설들을 각각 별도 법인을 만들어 분리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롯데관광개발이 단일 사업자로서 통합 운영하는 만큼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갖고 있어 호텔레지던스의 운영 성과와는 상관없이 확정 수익을 20년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수분양자와 체결하는 임대차 계약서의 계약기간을 20년으로 하고, 임의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도록 명기함으로써 20년간 안전하게 확정 수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 전 객실에 20년 임차기간 중 매 8년마다 리노베이션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에 5성급 호텔 서비스와 호텔 부대시설까지 갖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지어지는 데다 공항 접근성까지 우수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며 “여기에 다른 분양형 호텔과 달리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통해 20년 동안 5%의 확정 수익을 보장하는 만큼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에 3월 개관할 예정이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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